윤한홍 靑 이전 TF 팀장 “안보 걱정 안 해도 돼”

2022-03-22 8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TF팀장 윤한홍 의원 모시고 직접 궁금한 내용들 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Q.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 청와대와 이렇게 그전에 상의 같은 것은 안 하셨나요?

저희들이 실무적으로 관련 부처가 행정안전부 또 외교부 청사를 쓸 경우에는 외교부, 국방부 청사를 쓸 경우에는 국방부 그리고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하고 충분히 협의를 하고 내용까지 다 만들어서 상정할 준비를 다 했었죠. 그러니까 부처 간의 협의는 완벽하게 끝낸 상태였습니다.

Q. 부처 간에 협의는 했는데 청와대와 이 건을 갖고 따로 소통을 안 하셨고요?

청와대와는 아직 국방부로 갈지, 외교부로 갈지 결정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이야기를 아마 실무적으로는 안 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문재인 대통령은 제동을 거는 이유로 안보 공백을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안보 공백이 있으면 안 되는 것은 맞죠. 그런데 이 공백은 없다고 봅니까?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군령을 담당하고 있는 합참은 전혀 이전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국방부가 합참 건물로 이전을 하거든요.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는 정책 부서입니다. 정책 부서이고 합참의 지하 벙커 시설이라든지 이런 건 전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안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5월 9일까지 청와대에서 근무를 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거죠.

Q. 북한이 그 사이에 도발을 한다고 하더라도 안보 공백은 전혀 없다?

없습니다. 그것을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그럼 대통령은 왜 반대를 한다고 보십니까?

좀 정무적인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를 나와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10년 전에도 하셨고, 또 5년 전에도 하셨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조금 부담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정무적인 생각도 해보고, 또 취임 이후에 곧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그런 데 대한 고려도 하지 않았느냐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Q. 그런 정무적 판단이 있을 거다 이렇게 추측을 해 주셨고.

그렇습니다.

Q. 반대를 하니까요. 현 정부가 그러면 이제 취임 이후에 이전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당선인 측에서, 그러면 언제쯤이면 용산 집무실로 옮길 수 있을까요?

끝까지 예비비 협조를 안 해주시면 5월 10일에 취임하고 나서 그때부터 한 달, 더 길어도 두 달은 걸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Q. 그러면 7월 초쯤에나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로 들어갈 수가 있는 거네요?

한 6월 말 정도까지는 가능하다고 봐야 되겠죠.

Q. 안보는 어때요? 통의동에서 안보를 다 챙길 수 있느냐, 그러니까 청와대에 있는 흔히 말하는 지하 벙커나 위기관리센터 이런 게 없는 건데 그 사이에 안보 공백은 없습니까? 대통령이 안보를 챙기는 데 있어서.

국방부 지하벙커가 잘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차피 저희들이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만약에 그런 문제가 생긴다면 국방부 지하벙커에 가서 NSC를 개최하면 됩니다. 크게 문제 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Q. 관저도 없잖아요. 그럼 그러면?

당분간 지금 사시는 집에서 출퇴근하셔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서초동 아파트에서요. 조금 출퇴근할 때 이렇게 길 막고 이러면 좀 불편이 있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조금 교통 신호를 잡아야 되니까 좀 불편함이 있을 으로 보이고요. 경호 문제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경호처와 협의를 해서 주민들 좀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경호를 해야 되고, 교통은 아무래도 조금 덜 붐비는 시간을 이용해야 하지 않느냐 국민들께 불편을 덜 드리기 위해서 그렇게 생각을 하죠.

Q. 그 기간만이라도 청와대에 들어가서 있으실 수는 없으신 것입니까? 꼭 통의동에 계셔야 되는 이유가 있으십니까?

청와대라는 게 사실상 제왕적 권력의 상징이지 않습니까. 저도 그렇고 우리 당선인께서 너무나 명확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왜 역대 대통령들이 공약을 다 했지만 이게 실천이 안 됐을까, 그건 청와대에 들어가는 순간에 권력에 취한다 그렇게 보는 거죠. 그래서 들어가게 되면 현안에 집중해야 되고 이 청사를 옮긴다든지 집무실을 옮기는 일에 시간을 허비할 아마 여분도 거의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Q.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반대하는 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제 안보 공백은 차치하고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이제 급하게 추진을 하느냐, 또 하나는 거액을 들여서 꼭 세금을 써야 하느냐, 두 가지인 것 같은데 취임하고 천천히 좀 국민 의견도 좀 듣고 주민들 의견도 듣고 이렇게 가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는?

방금 말씀드렸고요. 또 예산 문제는 사실은 저희들이 이사비라든지 또 건물 리모델링이라든지 이런 걸 뽑아보니까 500억이 채 안 됩니다. 그런데 이제 반대를 위한 반대 또 비난을 하기 위해서 1조가 든다든지 5000억이 든다든지 뭐 이런 공격들을 많이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제가 그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를 드리고 만약에 1조가 들 것 같으면 저한테 주십시오. 제가 500억만 쓰고 9500억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Q. 그러면 국민들과 용산으로 집무실 간 이후에 용산공원에서 실제로 시민들이 대통령과 만나고 하는 건 언제쯤부터 가능할까요?

저는 6월까지 그게 환수가 되면 공원 조성 사업을 마친다 해도 내년 초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요. 만약에 용산공원 조성이 완전히 완성이 안 되더라도 그전에라도 개방을 해서 그 주변에 국민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Q. 청와대 일각에서는 9일 0시부로 바로 개방한다고 하니까 너무 압박하는 거 아니냐,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너무 나가라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들리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법적으로 따지면 5월 9일 밤 12시까지 근무하게 돼 있죠. 그렇지만 아마 전에도 보면 5월 10일 날 아침에 대부분 간 것으로 저희가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5월 10일 아침쯤이면 개방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런데 당선인과 대통령이 기 싸움 성격이 너무 벼랑 끝 대치로 가는 것 이거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이렇게 시끄럽지 않게 할 수는 없는 입니까? 만난다든지 이렇게 풀 수는 없는 문제인가요?

그 부분은 아마 서로 간에 다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인수위를 운영하는 취지가 사실상 인수위가 발족을 하면 현재 정부는 사실상 거의 모든 일이 종료가 되고 다음 정부를 위해서 업무 인수인계하는 데 집중을 하게 돼 있는 것입니다. 그런 취지를 잘 살린다면 두 분이 만나서 대화하고 잘 풀려나갈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그럼 만나는 소통은 계속 하시는 거죠.

그렇죠.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수시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을 하고 있고요. 또 우리 당선인께서도 국민들과 소통하겠다고 하셨고 또 이게 대통령 집무실을 옮길 때 제일 1층을 프레스센터를 만들고 전부 기자들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거든요. 그 정도로 국민들과 소통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국민들께 알리고 소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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