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집무실 이전으로 인한 안보 공백이 있다는 대통령과 없다는 당선인 누구 말이 맞을까요.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군 당국 의견도 엇갈렸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우려가 크다고 했지만 합동참보본부 차장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을 놓고 여야가 국방부를 상대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집무실 조기 이전에 따른 부작용을 토로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국민들께서 이렇게 반대 여론이 높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
[서욱 / 국방부 장관]
" 너무 빠른 시간 내에 검토없이 배치 조정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두 달 이내에 가능합니까?"
[서욱 / 국방부 장관]
" 정상적인 절차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세에도 답변은 같았습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 안보 공백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 "
[서욱 / 국방부 장관]
" 군사적으로는 물리적인 어려움 이런 게 있다, 우려가 있다는 것은 저희들이 이야기를 했고요"
실제 군사 대응을 하는 합동참모본부 등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온다고 해서 합참이 작전하고 있는 이 상황에 빈틈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
[박정환 / 합동참모본부 차장]
" 현행 작전 대비태세 측면에서는 제한이 없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국정공백이나 또 안보의 공백이 생기지 않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
[박남희 /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 통신망이나 이런 부분들은 기간을 두고 상호협력을 하면 해결할 수 있는 부문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인수위원회는 부처 가운데 국방부로부터 첫 업무 보고를 받아 안보를 중시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박형기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