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의 노벨상' 안데르센상 한국인 첫 수상 이수지 작가 / YTN

2022-03-22 27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수지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문학 한류 차례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이수지 작가가 아동문학계 노벨상인 안데르센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 작가로는 처음이고, 동양 작가로는 38년 만입니다. 이수지 작가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이수지]
안녕하세요?


먼저 축하드립니다. 오늘 하루 종일 축하 인사받느라 바쁘셨죠?

[이수지]
네, 정말 많은 축하 인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이셨어요? 딱 수상 발표가 있고 나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정말 기대를 못 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사실 거기 같이 최종 후보자로 올라온 분들이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어서 그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상까지 받게 돼서 너무 기쁘고 진심으로 기쁩니다.


이번이 두 번째 후보로 올라가셨다가 수상을 하신 거잖아요. 자녀분들도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뭐라고 하던가요?

[이수지]
같이 라이브로 지켜보면서 수상 소식을 알게 됐는데요. 그냥 다같이 팔짝팔짝 뛰었습니다.


그랬군요. 이 상에 대해서 가르쳐주실래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인데 이게 아동문학상, 아동문학의 노벨상 이렇게 불리는 상이라면서요?

[이수지]
IBBY라고 하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라는 기구에서 2년에 한 번씩 글 부분과 그림 부분을 나눠서 후보자를 선정해서 그중에서 뽑아서 주는 상으로 이 분야에서는 사실 굉장히 중요한 상입니다.


이 상이 책 한 권만 뽑아서 심사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작가가 창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한다고 들었는데 모두 작가님께는 애착이 가는 작품이겠지만 어떤 책에 가장 애정이 가십니까?

[이수지]
항상 그때그때 작업마다 그때 당면한 저의 고민들을 풀어내고 가장 주된 관심사들을 쏟아부으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사실 모든 책에 애정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항상 가장 최근에 작업한 책이 현재의 고민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장 애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지금은 여름이 온다겠네요.


여름이 온다. 보니까 여름이 온다, 파도야 놀자. 여러 작품들이 있는데 여름이 온다, ...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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