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여름이 온다'의 이수지 작가가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습니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 기자회견에서 이 작가를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우리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1984년 일본 작가 미쓰마사 아노 이후 38년 만의 수상입니다.
이 작가는 1996년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01년 영국 캠버웰예술대에서 북아트 석사 과정을 밟은 뒤 본격적으로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이름을 널리 알렸고, 지난달 '여름이 온다'로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언급되는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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