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민간 주도 성장"…靑과는 갈등 격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 6개 단체장과 도시락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민간 주도 성장'의 첫걸음을 뗀 건데요.
자세한 소식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단체 6개 단체장과 만나 점심 도시락을 함께 하며 2시간 넘게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강조한 건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이었습니다.
"기업이 커 가는 게 나라가 커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업이 더 자유롭게 판단하고 자유롭게 투자하고 이렇게 해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윤 당선인은 "기업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기업인들과 핫라인을 구축해 잘못된 일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직접 통화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한 차례 연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도 다시 추진되고 있죠?
그런데 변수가 또 생겼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양측의 회동 관련 실무협의가 재개됐지만, 청와대 집무실 이전 문제가 새로운 갈등으로 비화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청와대는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공약이 무리라며 제동을 걸었는데요.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날 밤 12시까지 군통수는 현 정부와 현 대통령의 책무라고도 강조하며, 안보 공백 등의 우려를 인수위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한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면서, 통의동에서 정부 출범 직후 민생과 국정과제를 처리하겠다 밝혔는데요.
5월 10일 0시부로 윤 당선인은 청와대를 완전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갈등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은 또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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