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와 관련해 내일(21일)로 예정됐던 발표 일정이 돌연 연기됐습니다.
한국전력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과 관련한 관계부처 협의 등이 진행 중이라면서 추후 결과를 회신받은 뒤 조정단가를 확정하는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 조정요금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지난해부터 발전 원가 변동을 전기요금에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된 가운데 한전은 최근 원유값 등 원료비 급등에 따라 조정단가 최대 인상폭인 3원 인상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이미 전기요금의 다른 구성요소들을 다음 달부터 올리기로 결정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4월 전기요금 동결'을 공약하면서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의 인상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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