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시' 이승우 K리그 데뷔골...553일 만에 골맛 / YTN

2022-03-20 218

'코리안 메시' 이승우 선수가 K리그 여섯 경기 만에 기다리던 첫 골을 뽑았습니다.

무려 553일 만의 득점포인데, 흥겨운 춤사위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FC가 0대 1로 끌려가던 전반 12분, 한 뼘씩은 큰 수비수 둘을 달고, 이승우가 골망을 흔듭니다.

K리그 여섯 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

쓰러질 듯, 반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이 돋보입니다.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2020년 9월 이후 무려 553일 만에 나온 득점포에, 이승우는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기쁨을 표현합니다.

가족에게 '손 하트'도 날렸습니다.

[이승우 / 수원FC 공격수 : 워낙 패스가 좋아서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고 컨트롤이 조금 앞으로 되지 않아서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때리려고 했던 게 운이 좋게 잘 들어간 것 같아요.]

자신감이 붙은 이승우는 슈팅 다섯 개를 때리며, 처음으로 90분 풀 타임을 뛰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부활에 시동을 건 겁니다.

한일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득점과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칩슛,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군 이른바 '손흥민 비켜 골'까지,

통통 튀는 재능에도 유럽 벤치에서 겉돌던 이승우는 스물다섯에 처음 밟은 K리그 무대에서 빠르게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이승우 / 수원FC 공격수 : 몸 상태는 계속 경기를 뛰면서 계속 좋아지는 것을 제가 느끼고 있고요. 홈에서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려서 모든 수원팬들께서 행복했으면 좋겠고, 그 행복이 저희 모두의 행복인 것 같아요.]

이승우의 추격 골을 신호탄으로, 수원FC는 세 골을 더 몰아쳐 대구에 4대 3 짜릿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3천여 안방 팬을 홀린 화끈한 시즌 첫 홈 경기였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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