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12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나 도로를 덮쳤습니다.
당시 가파른 절개지에서 바위와 토사가 한꺼번에 무너져내리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70대 여성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장소는 주말이면 등산객 등을 상대로 나물 등 지역 특산품을 파는 노점이 열리는 곳입니다.
소방 당국은 매몰된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중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절개지가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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