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동안에도 타이완은 전체 누적 확진자가 2만여 명에 머물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국경을 막고 엄격한 격리 절차를 시행한 덕분인데요.
고강도 봉쇄로 유명한 타이완도 최근 조심스레 방역을 완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현자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국경 출입제한 등 고강도 봉쇄령 덕분에 올해 초 오미크론 확산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대부분 두 자릿수에 머무른 타이완,
엄격하게 방역을 유지해온 타이완이 이달부터 방역 지침을 일부 완화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코로나 위기대응 경보가 해제됐고 국내선 항공편 이용 시,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등 여행 규제도 일부 풀렸습니다.
타이베이 도심은 인파로 제법 북적입니다.
[린 쯔쉬엔 / 타이완 타이베이 : 코로나 위기대응 경보 3단계여서 모두가 오랫동안 답답했어요. 상황이 좋아지고 있고 사람들도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더는 외출을 꺼리지 않습니다.]
[황 안치 / 타이완 타이베이 : 여행 규제가 완화돼서 이제 여행하고 싶어요. 그전에는 PCR 검사를 해야 하는 등 불편했습니다.]
해외입국자 격리도 일부 완화됐습니다.
그동안 입국자들은 14일간 무조건 시설 격리를 해야 했는데, 이달부턴 제한적으로나마 자택격리가 가능해집니다.
격리 기간도 열흘로 줄었습니다.
다른 곳과 비교하면 여전히 엄격한 수준이지만, 오랜 시간 고국에 다녀오지 못했던 한인 동포들은 이번 완화 지침이 반갑기만 합니다.
[한규정 / 타이완 타이베이 : 저도 벌써 한국 못 간 지 2년이 넘어갔는데 조금 더 완화된다고 하면 한국에 가서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내고 싶고요. 저도 너무 좋습니다. 격리가 풀리는 것에 대해서.]
[백성욱 / 타이완 타이베이 : 빨리 코로나가 더 완화되고 격리 기간도 완화돼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경제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타이완은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YTN WORLD 이현자입니다.
YTN 이현자 (jminlee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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