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조나탄 링의 멀티 골을 앞세워 서울을 꺾고 다섯 경기 무패를 달렸습니다.
고개 숙인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리그 소식,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득점왕 제주 주민규가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습니다.
전반 10분, 우승을 향한 절대 반지로 불리는 스웨덴 공격수 링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 K리그 데뷔골을 만들었습니다.
16분 뒤에는 수비수를 몰고 공을 흘려줘, 링의 연속 득점에 디딤돌을 놨습니다.
물오른 '찰떡 콤비'는 해트트릭까지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 FC서울의 집단 감염으로 '깜짝 데뷔전'을 치른 백종범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제주는 박호민에게 막판 한 골을 내줬지만, 엔트리 17명을 겨우 채운 서울을 꺾고 다섯 경기 연속 무패로 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주민규 /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서울전 2도움 : 제가 막힐 때 어시스트를 한다면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고 저 또한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K리그 5년 연속 우승의 영광은 옛말, 전북은 전반 31분 조규성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맞고 끌려갔습니다.
골문 한복판을 찌르는 강심장 슈팅, 리그 4호 골로 득점 1위에 올랐지만, 조규성은 세리머니를 아끼면서 친정팀을 예우했습니다.
전북은 후반 24분, 장신 공격수 구스타보의 시즌 첫 골로 힘겹게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에도 구스타보와 문선민이 열심히 두드렸지만, 김천 황인재의 선방 쇼가 이어지며 전북은 3연패 탈출에 위안했습니다.
후반 49분에 터진 김상준의 천금 동점 골, 약속된 세트 플레이가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수원 삼성은 이긴 것 같은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윤석영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먼저 웃었던 강원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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