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백만 명대에 진입한 가운데 사망과 위중증 등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늘어나는 환자들이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머크사 먹는 치료제의 승인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만 천여 명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9백만 명을 넘겨,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7.5%가 감염된 셈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다음 주엔 천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미확인된 감염자들, 즉 무증상 경증이면서 진단검사도 안 받은 사람들도 거의 같은 수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 국민들의 30% 이상이 이미 감염되었다고 보이거든요.]
유행 규모가 커지며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319명이 목숨을 잃어 일일 사망자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 위중증 환자는 12일째 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해, 중환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중증, 위중증 환자분들을 현재 모실 수 있는 포화도는 넘어섰습니다. 그게 80% 수준까지는 감내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가 아닌, 그냥 실제로 모실 수 있는 병상 수 대비고요.]
이런 가운데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량이 급증하면서, 물량 부족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미국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 승인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24만2천 명분이 확보된 몰누피라비르는 팍스로비드보다 효과는 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 종류는 적어서 좀 더 많은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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