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저항 속 전방위 공세...속속 전해지는 참상 / YTN

2022-03-19 305

제2도시 하르키우 포격 지속…10여 명 사상
우크라 "키이우 양대 공격로 봉쇄"…방어 성과 자평
러시아 "이견 좁혀" vs 우크라 "제자리걸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오늘로 24일째를 맞았는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 속에 큰 진전을 보지 못한 채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부와 동부 곳곳에서 포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선을 확대 중인 서부 상황도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 키이우 곳곳에 무너진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앞날이 막막합니다.

[루드밀라 / 키이우 주민 : 이제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우리를 도와줄지 모르겠어요.]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도 포격이 이어지면서 교육기관과 아파트 등 여러 건물이 파손되고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볼로디미르 고리코브 / 하르키우 소방국장 : 부상자 한 명은 겹겹이 싸인 잔해 속 깊이 갇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구조에 전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저항 속에 러시아군은 큰 진전 없이 전방위 공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부에서는 마리우폴의 포위망을 더욱 좁혔고, 미콜라이우에 있는 군사기지 2곳을 폭격했습니다.

동부 이지윰에서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면서 양측이 서로 통제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부로도 전선을 확대하고 있어서, 르비우에 이어 다른 곳을 추가로 겨냥할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를 향한 진격도 더딘데,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를 관통하는 드니프로강 좌·우측 양쪽에서 러시아군의 공격로를 봉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근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4차 협상에 대한 양측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만날 때가 됐다"며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여 대면 담판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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