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케이블카가 거제시 노자산에 설치됐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함께 어우러져 거제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 바다를 접하고 있는 경남 거제시 노자산.
길이 1.5km가 넘는 케이블카가 들어섰습니다.
울창한 산림을 조금씩 가로지르며 올라가면 수묵화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박지은 / 경남 거제시 옥포동 : 풍경도 매우 좋고요. 그리고 이제 봄이 되면 꽃도 피고 나무에 꽃도 피고 해서 더 예쁠 것 같아요.]
상부 승차장에 내리면 바다가 손에 잡힐 듯 펼쳐집니다.
거제 케이블카의 다른 이름은 파노라마 케이블카입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한려수도 비경이 한눈에 들어와 붙은 이름입니다.
이쪽을 돌아봐도, 저쪽을 돌아봐도 풍경이 아름답긴 매한가지.
바다에 있는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과 거제의 자랑 외도와 가까이 있어 인근 주민들도 기대가 큽니다.
[유도인 / 경남 거제시 학동마을 이장 : 저희는 또 관광지에 살고 있으니까 관광지에 많은 손님이 찾아오셔서 학동까지 연계해서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 해서 아주 기쁩니다.]
거제 케이블카는 선실 45대를 운행해 1시간에 최대 2천 명까지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윤상노 / 경남 거제 케이블카 본부장 : 노자산 일대 그리고 동북권 일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확보해서 더 편하고 더욱 즐길 것이 많은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바다를 볼 수 있는 케이블카 가운데 경남에서는 통영과 사천에 이어 3번째인 거제 케이블카.
거제 케이블카가 후발주자라는 어려움을 이기고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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