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당 지도부와 오찬…반기문 만나 국제 정세 논의도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후보 시절, 혼자 밥을 먹지 않겠다고 공언했는데, 연일 공개 오찬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만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국제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현판식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지도부와 점심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 부의장 등과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근처 식당을 찾았습니다.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 수 있도록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운영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찬과 그 전후로 이뤄진 차담에서 윤 당선인은 무엇보다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권과 동시에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내 역할을 강조한 겁니다.
지역 균형발전에 힘써달라는 당선인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보 시절 혼자 밥을 먹지 않겠다고 했던 윤 당선인, 연일 공개 오찬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오후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인수위 사무실에서 1시간여 동안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미중 패권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급변하는 국제 상황 속에서 어떤 대북·외교정책을 펴야 할지 논의했습니다.
반 전 사무총장은 한미동맹 강화와 자강을 강조했고, 윤 당선인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신냉전 체제로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걸 배울 수 있느냐, 가장 언뜻 들어오는 것은 자강이다. 한국의 입장에서 볼 때는 우리 스스로를 튼튼하게 하고, 안보 국방, 그 다음에 동맹."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도 논의됐는데, 새 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 달라는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반 전 총장은 "그런 대화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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