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이 언제 꺾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현직의원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회식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지지자들도 국회 인근 식당서 단체 회식했다 적발됐습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리에서 일어나 건배를 하는 남성들.
서로 팔을 건 채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의 식당에서 있었던 회식자리.
국민의힘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 등 최소 9명이 참석했습니다.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사적모임제한 위반입니다.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 출마자 송자호 씨가 '국민의힘은 정신차려야한다'며 내부고발한 사진입니다.
윤상현 의원 측은 옆방에서 식사를 하다 잠시 들러 인사를 나눴다고 해명했습니다.
영등포구청은 증빙자료가 명확하다며 참석자 전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일은 또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식당 안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나누고 기념 사진도 찍습니다.
그제 오후 5시반쯤, 윤석열 당선인의 지지자들이 서울 여의도의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한 겁니다.
이들은 식당 안에 윤 당선인의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도 걸었습니다.
이 자리에 초대를 받았던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선거 운동으로 고생한 지지자들간의 친목 모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들이 예약한 인원은 50명.
영등포구청 관계자가 현장에 갔을 때는 30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인적사항이 확인된 7명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나머지 참석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구청은 해당 식당에도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한일웅
영상편집: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