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는 '러시아 장군의 무덤', '탱크의 무덤' / YTN

2022-03-18 2,663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호준석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20여일 만에 이곳에 파견한 병력의 15%를 잃었습니다. 장군의 무덤, 탱크의 무덤이 된 우크라이나에서 고전이 계속되면 러시아가 핵 사용을 위협할 수 있다고 미 국방부는 우려했습니다. 국제부 호준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협상은 진행된다는, 잘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것 같고요.

[기자]
네, 협상은 난항인 것 같습니다.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말씀드린, 양 기자가 말씀드린 리비우라는 곳은 우리 대사관뿐만 아니라 서방 쪽의 주요 시설들 대사관들이 다 가 있는, 그러니까 말하자면 지금 우크라이나 안에서는 서방의 근거지랄까요, 이런 곳입니다.

러시아도 알죠. 그런데 엊그제 야보리우, 나토군이 훈련을 했었던 국경 바로 옆에 있는 야보리우 폭격에 이어서 여기 또 폭격했다는 것은 서방에 대한 위협 경고 메시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여기는 동쪽 끝쪽에 있는 곳인데요.

여기에는 외곽에 또 학교하고 문화센터를 공격해서 21명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금 전에 양 기자가 말씀드린 마리우폴의 민간인 대피소, 어린이라고 양쪽에 크게 써놨는데도 거기를 폭격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군은 자기들이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의 나치주의조직이 한 일이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주장을 여러 번 합니다. 그런데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마리우폴에서 피난 나온 피난민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말로 옮기기도 참 어려운 얘기인데요.

시신 썩는 냄새가 거리마다 진동을 할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 마리우폴 현지에는 AFP 통신 기자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그래서 찍어서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들을. 저도 거 영상들을 오늘 봤는데 과장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차마 방송에 내기 어려운 그런 처참한 화면들이 많이 있고요.

시신이 곳곳에 뒹굴고 있는 그런 장면들이 실제로 촬영이 됐고, 국제적십자위원장 마우로 위원장이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BBC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의 현재 상황은 마치 세상에 종말이 온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했습... (중략)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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