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통화 예정..."中 러시아 지원 우려" / YTN

2022-03-17 8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 오늘(18일)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두 나라 간 경쟁 관리 등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 간 경쟁 관리는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다른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 간 접촉은 지난해 11월 화상 정상회담에 이어 4개월 만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소통입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이번 통화는 이번 주 초 제이크 설리번 회동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과 그로 인한 잠재적 영향과 결과에 대한 깊은 우려를 분명히 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직접 중재 역할을 주문하고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라는 경고도 보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으로서는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자제시키고 대북 제재 이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을 지원하는 어떤 조치도 중국이 책임질 것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며, 우리는 러시아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이 취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할 것이고, 대가를 치르게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할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침공을 전쟁범죄라고 한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병원과 학교 등 의도적으로 민간인 시설을 공격해 아이들 등 민간인들이 숨졌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러시아는 민간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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