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에서 입원까지 한 번에...소아특화전담병원 전국 확대 / YTN

2022-03-17 3

소아 확진자가 늘면서 진단에서 입원 치료까지 가능한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대구 등 전국에 70여 곳이 운영 중인데, 전담병원이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도 소아 전담 병상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구로동에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 병원.

소아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병원 2층 호흡기 진료 대기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진료실 안에선 방호복을 갖춘 의료진이 소아 환자를 진료하고, 신속항원검사도 진행합니다.

"어이구 잘했어 잘했어~"

이 병원은 지난 11일 소아특화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의료진 판단이 있을 경우 입원할 수 있는 병상도 준비돼 있습니다.

이 병원은 전체 64개 병상 중 40개를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위한 병상으로 마련했습니다.

운영을 시작한 지 첫날, 6명이 입원하고 15명이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증상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힘든 소아 환자는 대면 진료가 중요한 만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 단 / 서울 항동 : 아무래도 선생님의 정확한 진료가 필요하니까, 아기를 데리고 와서 대면 진료를 하는 게 대부분인 것 같아요.]

[나성태 / 서울 구로동 : (아이가) 돌 지나고 나서 열나고 감기 기운이 있어서…. 온 김에 코로나 검사도 가족 먼저 해볼 겸 방문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6개월 이상 11살 이하 소아 환자의 대면 진료와 입원 치료를 위한 '소아 특화 거점 병원'을 전국 70여 곳에 마련했습니다.

서울 성북구와 구로구,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 등인데 전체 병원 목록은 한국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아과 전문병원이 없는 강원과 세종, 제주에는 성인 대상 코로나19 병상 일부를 소아 전담 병상으로 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소아의 경우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높지 않지만,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감염 우려가 크다며 이달 말 시작하는 예방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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