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시아 협상장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나? / YTN

2022-03-17 263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호준석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발언이 양측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공격을 계속하고 있고, 바이든 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했습니다.

관련 내용, 국제부 호준석 기자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대화가 급진전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협상장에서 어떤 이야기들 오갔습니까?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가장 구체성을 띤 보도를 했는데요. 협상에 참여했던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보도했습니다. 15개항의 초항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세부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이나 작은 단체들이 협상할 때도 3개항, 4개항 합의문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15개가 논의되고 있다는 것은 꽤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것으로 추정할 수가 있겠고요. 실제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일부 내용에는 구체적인 문구까지 합의가 이루어졌다. 물론 어렵지만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핵심적인 의제는 비나토화, 중립국화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토 가입 포기에 대해서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에 관건은 그렇다면 러시아는 거기에 대해서 반대급부로 무엇을 줄 수 있을 것이냐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패스토프의 말을 종합해 보면 오스트리아와 스웨덴 같은 중립국화 모델을 러시아가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스웨덴은 다 중립국이고요. 육군과 해군은 있습니다. 그런데 무장 수준이 낮습니다. 그리고 자국 내에 타국군의 군사 기지나 무기를 들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라고 제시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지금 침공당해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데 러시아를 믿고 무장 수준을 떨어뜨린다?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모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포돌랴크 우크라이나의 수석대표격인데요. 우리는 우크라이나 모델을 원한다. 그러면 우크라이나 모델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우리가 공격을 당했을 때 방관하지 않고 지금 나토가 그렇듯이 방관하지 않고 강력하게 지원을 해 줄 ... (중략)

YTN 호준석 (junes@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31714193328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