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11살 이하 소아 환자 대면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한 소아특화 전담 병원이 전국 78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에선 운영 첫날부터 입원 환자가 몰릴 정도로 소아 확진자가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서울 구로구의 한 소아·청소년 전문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네, 그곳이 소아 확진자가 입원하는 곳인가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이 병원 5층에 마련된 입원 병동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이곳 의료진의 허락을 받고 빈 입원실에 잠깐 들어와 있는데요.
소아 환자가 머무르는 곳인 만큼, 성인 병상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이 병실은 2인실인데요, 감염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금은 한 명만 입원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이 병원에는 5층부터 8층까지, 입원 병상이 모두 64개 마련돼 있는데요.
소아 특화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5층과 6층 두 개 층에 40여 개 병상을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준비해 뒀습니다.
오늘(17일)이 운영을 시작한 지 첫날인데, 벌써 6명이 입원했고, 15명이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지난 11일부터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됐고, 준비를 거쳐 오늘(1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이 병원에서 소아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할 수도 있는데요.
성북구에 있는 다른 병원까지 서울 지역에선 모두 두 곳이 소아 특화 거점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입니다.
최근 10살 미만 소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이처럼 소아 대상 대면진료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0살에서 9살 사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8명, 위·중증 환자도 6명으로 늘었는데요.
정부는 소아 환자들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낮지만,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런 소아 특화 거점 전담 병원을 전국 78곳에 지정해 대면 진료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현재 확보된 병상은 3천여 개, 이 가운데 천9백여 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점 전담 병원 목록은 한국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아직 강원·세종·제주에는 입원까지 가능한 병원이 한 곳도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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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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