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점령 계획 없어"..."러·우크라, 15개항 평화안 논의" / YTN

2022-03-17 284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21일째에도 공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제사법재판소가 러시아에 군사작전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는데

우크라이나 중립화와 러시아군의 철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평화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21일째인 어제도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북동부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했습니다.

이러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수가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병원 마당과 지하실에는 무고한 민간인 사망자들의 시신이 놓여 있습니다.

유엔 최고법정인 국제사법재판소는 러시아에 군사 행동 즉각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조안 도나휴 / 국제사법재판소 재판장 :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시작한 군사 작전을 즉각 멈춰야 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하는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키이우 인근이나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러시아군이 등장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계획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이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평화안에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가입을 포기하되 미국, 영국 등 우방국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군대 보유를 허용하되 무장 수준에는 제한을 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대급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철군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는 러시아의 요구일 뿐이라고 일축했고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잠재적 합의 내용을 공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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