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 인선 완료…내일 현판식 열고 출범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금 전 인수위원회 추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인수위 구성이 모두 끝났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인수위 경제 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실물 경제를 담당할 경제 2분과 간사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 전 SK혁신그룹장, 그리고 한국인 최초로 우주인에 도전한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를 각각 인선했습니다.
과학기술교육분과에는 국회 과기정통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 김창경 한양대 교수, 남기태 서울대 교수를 인수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사회복지문화 분야에는 노동운동가 출신 임이자 의원, 안상훈 서울대 교수, 감염내과 전문의 백경란 성균관대 교수,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임명했습니다.
인수위 대변인단 인사도 발표했는데요.
안철수계인 신용현 전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수석부대변인에는 국민의힘 선대본에서 활동한 기자 출신 원일희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 최지현 변호사가 각각 맡게 됐습니다.
이번 발표로 모든 인수위원에 대한 인선이 끝났는데요.
인수위는 내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할 걸로 보입니다.
"새 출발을 알리는 이 시간은 상당히 역대 정부 통틀어서 빠른 속도로 전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생을 보다 더 꼼꼼히 살피기 위해서 1분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쓰겠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길 거란 관측에 대해, 김 대변인은 아직 최종 결론 난 사항은 아니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다만 집무실 이전은 국민과 호흡한다는 취지이고, 비용도 최소한으로 절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이 불발된 데 대해서는, 지금도 긴밀하게 소통과 조율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죠.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비대위가 의원들과 간담회를 한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재선 의원, 오후 초선 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습니다.
윤호중 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견을 다 들어본 뒤에 방향을 잡고 쇄신의 길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는데요.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충분히 들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지방선거 준비, 당 쇄신 작업, 새 정부 출범 관련 각종 협상 등이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비대위를 혁신형으로 꾸렸다고 쇄신 의지를 다졌는데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 2030 세대 50%로 비대위를 구성했고, 대선 이후 청년 당원 등이 12만 명 정도 입당했다며 젊은 정당으로 탈바꿈을 자신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회동 무산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 측이 점령군 행세하는 모습 때문에 불발됐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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