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최대 관심 지역 중 한 곳은 바로 이재명 전 지사가 있었던 경기도입니다.
여야 모두 놓칠 수 없는 곳이죠.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를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여권에서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출마를 고심 중이어서, 내부 경쟁부터 치열할 전망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선거 뒤풀이 성격의 식사를 하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의견들만 들었고. 그리 오래 끌 일은 아니란 걸 잘 아니까 이번 달 안으로는 어떻게든, 최대한 빨리 결론을…"
이재명 지사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도에 국민의힘이 대선 주자급을 내세우려 하자
민주당은 김동연 전 부총리를 맞불 카드로 검토 중입니다.
[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표 (어제 YTN 라디오 中) ]
"아주대학교 총장을 했었고요. 경기도에 제가 거의 30년을 살았습니다. 여러 곳에서 안양, 의왕, 과천, 성남, 광주에서 살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그런 얘기 있는 건 사실이고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은 경북과 대구, 제주를 빼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다 싹쓸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보궐 선거 때 서울과 부산을 빼앗겼고 김경수 지사 구속으로 경남도 공석인 상황입니다.
여기에 3선 연임 제한으로 충북과 강원까지 새 얼굴을 찾아야 합니다.
서울은 현직 오세훈 시장에 맞서 민주당은 박영선 전 장관과 추미애 전 장관이, 부산은 박형준 시장 재도전 전망 속에 김영춘 전 장관과 김해영 전 의원이 후보로 거론됩니다.
국민의힘은 강원과 충남, 충북까지 탈환하겠다며 다음주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전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정다은
김단비 기자 kub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