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평양 순안 일대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그런데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시험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1발이 발사됐습니다.
이 발사체는 그러나 20km 가까이 상승하다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이에 따라 이번 시험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문제는 발사체의 종류입니다.
군은 이 발사체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미사일과 비슷한 기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준락 대령 / 합참 공보실장 :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는 발사 후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발사체가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일부 잔해는 평양 시내에 흩어져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험 발사에 실패하면서 북한은 조만간 다시 같은 기종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하면 2017년 이후 중단했던 B-52 장거리 폭격기나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를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도 미사일 대응 훈련과 합동타격훈련을 공개하며 강한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다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과 김일성 주석의 110번째 생일을 앞두고 도발 가능성이 큰 만큼, 긴장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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