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세환 사무총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린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김 사무총장이 오늘 선관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의를 밝혔다고요?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세환 사무총장,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해 그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썼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태가 모두 자신의 잘못으로 초래됐다고 밝혔는데요.
실행이 어려운 복잡한 지침과 늦장 지시, 권위적인 태도로 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을 가중하고 정신적인 고통까지 줬다는 겁니다.
이어 국민적 비난과 질책이 빗발쳐 혼신의 노력으로 희생을 감수한 직원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고도 적었습니다.
모든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관리해 위원회가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재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선관위,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대선 사전투표 관리 부실로 많은 질타를 받았죠.
특히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비닐 팩이나 종이 상자, 소쿠리 등에 담아 옮기면서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또 김 사무총장은 사전투표 당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직접 넣겠다는 확진자들을 가리켜 '난동'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 사무총장의 사의 표명에 국민의힘은 보여주기식 꼬리 자르기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 모든 업무의 최정점에 있는 노정희 위원장의 사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동안 노 위원장의 책임론이 계속 제기돼왔지만 노 위원장은 지난 8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과한 뒤 거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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