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키이우' 찾은 유럽 정상들 "함께 싸웁시다" / YTN

2022-03-16 21

폴란드·체코·슬로베니아 3개국 총리가 화염에 휩싸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함께 싸우자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캐나다, 미국 의회 상대 화상 연설을 잇따라 가지며 서방 국민에 직접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군 포격을 당한 키이우에 있는 한 아파트 진화 장면입니다.

전란에 병원에 방치된 미숙아들 모습도 보입니다.

하나같이 20일째를 맞은 전쟁의 참상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화마를 뚫고 EU와 NATO 회원국인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3개 나라 총리가 찾았습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서방국가 정상급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난 것은 처음입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 / 폴란드 총리 : 결코 홀로 싸우도록 하지 않겠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자유와 안보를 위해 싸우기 때문입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런 친구들, 국가들. 이웃들과 함께 패퇴시킬 겁니다. 특정하지 않아도 누구를 패퇴시킬지 모두 알지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의회 지도자들에게 추가적인 무기 지원을 요청한 데 이어 캐나다 의회 화상 연설에서는 러시아군의 폭격을 멈추기 위해 자국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주세요. 여러분이 그렇게 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크루즈 미사일이 우리 도시에 떨어져야만 합니까?]

젤렌스키 대통령의 열정적 발언에 캐나다 의회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6일 미 의회에서 연설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지원에 서명한 바이든 행정부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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