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연령대인 소아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이후로만 벌써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서울시에서도 소아 거점 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저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어린이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운영 첫날인데, 소아 확진자에 대한 진료도 계속 이뤄지고 있죠?
[기자]
지금은 점심시간이라 텅 비어있지만 오전부터 정말 많은 소아 환자들이 다녀갔습니다.
오후 진료는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병원은 지난 14일, 서울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소아특화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서울 지역에는 소아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 진료센터가 전체 10곳 정도가 있는데요,
소아 환자만 전담으로 진료를 보는 곳은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 2곳과 서초구 소재 어린이 의원 한 곳, 서울 의료원 강남분원 등 모두 4곳입니다.
대면 진료만 이뤄지는 외래 진료센터와는 달리 소아특화거점전담 병원에서는 증상이 심할 경우 입원도 가능한데요.
이곳 병원 역시 31개의 1인 병실을 갖추고 있고, 24시간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며 소아 환자를 지켜보게 됩니다.
병원 측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진철 / 어린이병원 의사 : (병원) 1개 동을 코로나 확진자 전용으로 따로 운영해서 확진자일 경우에도 증상이 심할 경우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직접 병원을 찾다 보니 감염 전파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는 데요.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 1층부터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이동 동선을 분리해놨고, 의료진들도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음압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고 있습니다.
또, 야간에 아이가 아플 경우를 대비해 밤 10시까지 대면 진료를 하고 있고, 대면 진료가 끝난 뒤에는 재택치료전담팀이 비대면 응급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병원이 아니더라도 전국 100여 곳의 소아청소년과 의료 상담센터에서도 24시간 비대면 상담이 가능합니다.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달 이후, 10살 미만 소아 사망자가 5명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도 6명으로 느는 등 소아 확진 상황도 점점 심각해져 가고 있는데요.
정부... (중략)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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