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유가 급등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 7월까지 연장…인하율 확대 검토
국제 유가 2월 9일 고점 기록 후 점차 하락세
서부텍사스산 93달러·브렌트유 97달러 수준까지 하락
국제 유가 등락은 2∼3주 후 국내 유가에 반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요즘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은 2천 원이 넘는 휘발윳값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행히 국제 유가 시장에선 최근 며칠간 하락세지만, 여전히 시장 변동성은 큰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전국 휘발윳값 평균이 2천 원이 넘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전 현재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2천2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2천 원을 넘은 것은 2012년 10월 넷째 주 이후 약 9년 5개월 만입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2천88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가격 상승 속도는 한동안 더욱 가팔라졌습니다.
고유가 상태가 지속하면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고 유류세 인하율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간은 다행히 국제 유가가 내렸죠?
[기자]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산유국들의 증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최근 며칠간 하락했습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가격은 지난 9일 배럴당 127.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1일 110.5달러, 14일 109.9달러로 떨어졌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뉴욕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 가격은 93달러까지 떨어졌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97달러 수준까지 내렸습니다.
국제유가 변동 폭은 보통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천 원 선 미만으로 떨어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 (중략)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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