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 />
[앵커]

중"/>

중국 신규확진자 또 '최다'…"확산세 다음달까지"

2022-03-15 53

중국 신규확진자 또 '최다'…"확산세 다음달까지"

[앵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천명을 넘겼습니다.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2배 이상 폭증하면서 '우한 사태' 이후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는데요.

확산세는 다음달 초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북동부 지린성의 한 병원에서 한밤 중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병원을 모두 비워줘야 합니다. 야밤에 환자들이 모두 이사하고 병원을 비워야 합니다."

산소 호흡기를 찬 고령의 환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폭증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기 위해 기존 환자들에게는 모두 귀가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린성에서는 지난 2일 4명 확진자가 나온 이후 불과 2주 만에 하루 신규확진자가 4천명 대까지 늘었습니다.

중국 전체 신규확진자 5,154명의 80% 규모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린시의 허술한 방역 조치가 화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최초 확진자 중 한명은 확진 판정을 받기 보름 전부터 의심 증세가 나타나 여러차례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핵산검사를 하지 않았던 겁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은밀하게 전파됐습니다. 전염성이 강하며 전파 속도도 빠릅니다. 조기 발견에 어려움이 있어 지역사회에 쉽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확인된 중국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 5천 명. 31개 성·시 가운데 28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의 방역 전문가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다음달 초까지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최대 4만 5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_지린성 #코로나19 #오미크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