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알렉스가 또?…끊이지 않는 돌발행동
[앵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에이스' 알렉스가 연이은 돌발행동으로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다혈질 알렉스는 봄배구 티켓을 놓고 막바지 순위 싸움 중인 우리카드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페인트 공격이 막힌 뒤 KB손해보험 케이타의 스파이크에 일격을 당하자 주심 쪽 기둥을 걷어차는 알렉스.
이내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알렉스는 이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합니다.
지난 11일엔 OK금융그룹 벤치와 설전을 벌이다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알렉스한테는 (감정 표출을) 짧게는 하더라도 과하게 하지마라. 그리고 스스로 컨트롤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긴 합니다."
알렉스의 '욱'하는 행동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지난 1월에는 서브 실패 후 관중석으로 공을 차버리며 화풀이를 했고
심판에게는 판정 불만을 그대로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전쟁을 규탄하는 의미를 담아 우크라이나 리본을 달고 경기를 뛰는 알렉스의 모습에 '성숙해졌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흥분하면 나오는 알렉스의 돌발 행동은 우리카드의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리그 3위인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매 경기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48%에 달하는 공격성공률로 경기당 평균 24점을 책임지는 알렉스의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알렉스라든지 국내 선수들의 심기 관리부터 해서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4경기. 우리카드가 '알렉스 리스크' 관리에 성공해 봄배구로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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