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재로 828명 사망...건설·제조업 ↓ 배달노동자 ↑ / YTN

2022-03-15 41

지난해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는 828명으로 하루 평균 2.3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제조업에서 감소세를 보인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이 급증하면서 배달노동자 사고사망은 꾸준히 증가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산재 사망 사고에 대한 관심도 큰데요, 지난해 산재 사고 통계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산재 사망 사고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는 828명으로 하루 평균 2.3명꼴로 발생했는데, 전년보다 54명 감소한 숫자입니다.

노동자 만 명당 사고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사고사망만인율'도 0.03 감소했습니다.

산재 사고 사망자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417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제조업이 184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건설업과 제조업은 전년 대비 각각 41명과 17명 감소했지만, 그 밖의 업종에서 4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노동자의 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이나 끼임 등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 가능한 재래형 사고가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추락 361명, 끼임 95명, 부딪힘 72명, 깔림·뒤집힘 54명의 순이었습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비중이 80.9%에 달했습니다.

50~299인 사업장과 300인 이상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사망자가 적었습니다.

또 숨진 노동자 10명 중 4명꼴로 6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0세 이상이 35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51명, 40대 117명의 순이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도 102명이 사망해 전체의 12.3%를 차지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한해 사망사고 감축에 정책 역량과 수단을 총 동원한 결과 사망자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규모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수칙만 준수했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재래형 사고가 다발하는 등 안전보건 관리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동부는 기업에는 철저한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과 관리를, 현장 노동자들에겐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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