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럽행 검토…젤렌스키는 미 의회 연설
[앵커]
러시아군이 서방의 제재에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화상 연설을 합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쉼 없이 제재 폭탄을 쏟아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향후 수주 내에 유럽을 방문해 유럽 지도자들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을 백악관이 저울질하고 있다고 미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 지도자들과 회동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또 다른 관리는 오는 24일 나토 본부를 방문하고 유럽의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론에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이 이뤄질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유럽을 찾는 것으로, 나토 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하는 것처럼 유럽 동맹국들과 계속 단결할 것이며 우리가 나토 영토 전역을 방어할 것이라는 확고한 메시지를 보낼 것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러시아와의 전쟁을 버텨내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지난 8일 영국 의회, 15일 캐나다 의회에 이어 현지시간 16일 미 의회에서 화상 연설을 합니다.
개전 이후 미 의회를 상대로 한 연설은 처음으로, 미국의 추가 지원 요청과 함께 러시아의 전쟁범죄 행위를 강력 규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하원은 이번 주 러시아에 대한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에 따른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고 러시아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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