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2관왕…이정재 남우주연상
[앵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상까지 품에 안으며 미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and the critics' choice is, 이정재!"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가 제27회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배우 최초 수상입니다.
"오 마이 갓,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좋아하고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로써 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과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 이어 미국에서만 세 번째 남우주연상을 받아들었습니다.
남우주연상 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품에 안으며 2관왕에 성공했습니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가 주는 상으로, 골든글로브·에미상과 함께 미국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앞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2021년 '미나리'가 외국영화상과 아역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 드라마와 그 출연배우가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12월 고섬어워즈를 시작으로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등 해외 시상식을 휩쓸며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고 있습니다.
수상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오징어 게임'은 올가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수상에도 한 발짝 더 가까워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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