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러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 우려"...미중 고위급 로마 회동 주목 / YTN

2022-03-14 198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쪽으로 공세를 확대하는 가운데, 서방측에서는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미중 고위급 인사가 회동할 예정인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입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우크라이나 현지 전황부터 전해주시죠. 러시아군이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군요.

[기자]
러시아군은 그동안 수도 키이우 인근 북동부 지역과 남부 지역에 집중해왔는데요.

이제 서부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서부 야보리우의 군사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을 공격해 외국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고요.

우크라이나 당국은 3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관광지로 유명한 남부 오데사는 거대한 요새로 변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세 방향에서 공격해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키이우 서북쪽 이르핀에서는 미국 취재진이 탄 차량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는데요.

이 공격으로 전직 뉴욕타임스 영상 기자 1명이 숨지고, 다른 미국인 기자와 우크라이나인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서방 측에서는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도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밤사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옌스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생화학 무기 실험을 주장하는 것은 러시아가 생화학 작전을 계획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이웃 나라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쓸지 모른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군이 생화학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서방 국가의 정보망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 공격을 감행한 뒤, 그 책임을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 국가로 돌리는 작전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서방 정보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황을 포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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