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선인이 직접 인수위 인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선 상징적이나마 여성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죠.
당선인 스스로도 능력이 중요하지, 여성이라고 인위적으로 자리 채우진 않는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여성가족부폐지’ 선거 때 화제가 됐던 이 일곱 자도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라든지 범죄적 사안에 대해서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
여가부 폐지를 두고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폐지 의사를 재확인 한 겁니다.
그러면서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 구제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사 원칙과 기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자리를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 통합 안된다. 실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 국민 제대로 모시고 균형발전 할 수도 있도록"
인위적인 여성할당이나 지역안배보다는 실력 중심의 인사를 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민주당의 대장동 특검 추진과 관련해서는 진실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진상규명에는 그 진상을 확실히 규명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라도 국민들 다 보시는데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꼼수라던가 그런 것도 없고."
앞서 윤 당선인은 대장동 수사와 관련해"시스템에 의해 가야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전민영 기자 pencak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