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부위원장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한 윤 당선인과 안 대표의 '공동정부' 구상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당선 직후 곧장 대통령직 인수위 구상에 들어갔던 윤석열 당선인!
차기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장에 선거 막판 단일화를 이뤄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부위원장에는 선대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를 끌어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당선인과 경쟁했던 대선 후보가 인수위원장을 맡은 건 처음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습니다.]
인수위와 별개로 선거 공약을 국정 과제에 반영하고자 마련된 '기획위원회'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끌게 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수위는 7개 분과와 국민통합위원회,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겸직하는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와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로 구성됩니다.
이번 주 안으로 인선을 모두 마친 뒤 오는 21일 본격 출범한다는 계획인데, 24명의 분과별 인수위원도 내부 검증을 거쳐 차례로 공개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하고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수립함으로써 국가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은 공동정부, 국민통합정부를 향한 첫 단추이자 신뢰의 결실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출항을 앞둔 '안철수 인수위'의 성패는 윤 당선인과 안 대표의 공동정부 구상은 물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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