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만 명...의료체계 과부하 우려 / YTN

2022-03-13 2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여 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에 250여 명이 숨지고 위중증 환자가 또 천 명 넘게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의료체계의 과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미크론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3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 190명.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로 이튿날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6일과 비교하면 1.4배, 2주 전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 2명 가운데 1명은 확진 판정을 받는 추세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655만 명을 넘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진단검사 수 대비 확진자 수를 양성률이라고 하는데 양성률이 55.6%거든요. 지난 한 주 동안 평균이 계속 50%를 넘어갔습니다. 당분간 이 증가세는 계속될 거라는 것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251명이 숨졌고, 위중증 환자는 더 늘어 1,074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부터 엿새째 네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2.2%포인트 올라 64.1%에 이릅니다.

수도권이 60.8%, 비수도권은 71.9%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이번 주쯤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정점은 3월 중순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략 29만 5,000명에서 37만 2,000명 정도의 환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일 기준으로는 40만 명을 넘을 수도 있어서 병상 대란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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