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이태규 막판 회동…’安 위원장’ 잠정 합의
인수위 인사도 논의…尹-安에게 보고 마쳐
윤 당선인, 인수위에 지역균형발전 TF 추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의 최종 인선을 발표할 계획인데, 인수위 출범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석을 놓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그동안 안 대표는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그제) : (인수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이 되고 계신 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 제가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직접 안 대표에게 거듭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권유했고,
[장제원 /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어제) : 안철수 대표님이 맡으신다는 결심을 하면 거기에 따라 (인수위) 구성이 좀 있을 것이고.]
결국, 인선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단일화 주역인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막판 회동을 벌인 결과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인수위에 참여할 일부 핵심 인사들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두 사람은 윤 당선인과 안 대표에게 보고까지 마쳤는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선대본부장으로 대선 승리를 이끈 권영세 의원이 내정됐지만, 권 의원이 완강히 고사하며 최종 명단에는 빠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이와함께 인수위에는 지역균형발전 TF도 추가됐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어제) : 당선인이 우리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당선인이 결단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핵심 인선이 확정되는 대로 인수위원 인선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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