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쓸 사무실은 이틀 뒤 곧바로 문을 엽니다.
이른바 <통의동 시대> 안보겸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새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입니다.
당선 나흘 만에 곧바로 인수위로 출근해 업무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월요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됩니다. 통의동으로 출근하고 나면 그곳에서 비서실과 국정운영 관련한 회의도 이뤄지게 될텐데요."
"인수위 사무실로 쓰일 삼청동의 금융연수원 건물입니다.
이곳에는 기자실을 비롯해 지원 업무를 하는 사무실이 마련될텐데요.
차량으로 5분 정도 이동하면 또 다른 인수위 사무실 건물이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건물엔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입주 준비가 한창입니다."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당사에서 쓰던 책상 등 집기류와 각종 자료를 옮겨 주말 사이 사무실 배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통의동 사무실에는 당선인 집무실과 함께 인수 업무 전반을 조율하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3개 핵심 분과가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당선인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핵심 분과 사무실은 당선인 집무실과 함께 두며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무형' 인수위를 위해서 당선인과 주요 분과 실무진들이 한 공간에 머물며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배시열
안보겸 기자 ab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