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당선인 직속의 국민통합특위와 2개의 TF, 그리고 7개 분과의 인수위로 구성될 예정인데 늦어도 2주 안에 위원 인선까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조만간 닻을 올립니다.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수위 없이 출범했던 것을 고려하면 2012년 이후 10년 만에 가동되는 겁니다.
먼저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가 생깁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비상 대응 TF와 청와대 개혁 TF가 별도로 꾸려집니다.
당면한 코로나19 손실 보상과 대통령실 이전 등을 TF에서 맡게 됩니다.
정책을 만들어나갈 전문 분과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모두 7개 분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특위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또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리지만, 그 구성의 윤곽은 유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법에 따라 역대 인수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각 1명, 그리고 위원 24명으로 꾸려집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번 사나흘 안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확정하고, 2주 안에 위원 인선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장제원 /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 박근혜 정권 인수위가 아마 2주 걸렸죠? 2주보다는 당기겠습니다.]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당선인 집무실과 인수위원들 사무실이 함께 입주할 것으로 보이는데, 물리적으로도 가까워야 한다는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했다고 장제원 비서실장은 설명했습니다.
금융연수원엔 기자실과 기타 지원 인력 사무실이 마련될 계획입니다.
인수위 행정실장에는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서일준 의원이 임명돼, 인수위원 후보군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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