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미크론 확산 4일 만에 2배...인구 900만 명 창춘도 '봉쇄' / YTN

2022-03-11 25

중국은 뒤늦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봉쇄를 앞세운 고강도 방역 조치로 맞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인구 900만 명의 대도시 하나를 추가로 봉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인구 900만 명의 중국 창춘시는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고 사실상 도시 전체를 봉쇄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자가 100 명이 넘어서자 곧바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겁니다.

[장싱궈 / 창춘시 질병통제센터 주임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이전의 델타 변이와 비교해 전파력과 은닉성이 훨씬 강합니다.]

지난 월요일 인구 360만 명의 지린시도 도시 봉쇄 조치를 내려 주민들의 외출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산둥 성의 산업 도시인 칭다오와 웨이하이 등도 감염자가 늘면서 곳곳의 이동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도시 기능이 일부 마비되면 서 생산과 물류, 수출의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그러나 양회 마지막 날 기자회견 에서 봉쇄 위주의 방역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 했습니다.

[리커창 / 중국 국무원 총리 :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 중이고, 일부 법칙은 더 깊이 연구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 보호나 유효 치료제 개발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강도 통제 속에서도 중국의 감염자 수는 최근 4일 만에 두 배가 늘어 하루 천 명이 넘었습니다.

감염자 수 증가로만 보면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던 초기 수준으로 되돌아간 겁니다.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뒤늦게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여전히 통제를 앞세운 방역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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