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대장동 윗선' 수사...결국 이재명까지 겨눌까 / YTN

2022-03-11 477

대선이 끝나면서 그동안 멈춰있던 검찰의 대장동 의혹 '윗선'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낼지 관심입니다.

무엇보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의혹의 '윗선' 수사는 화천대유 일당이 천문학적인 수익을 챙기는 과정에서 당시 인·허가권자인 성남시 관계자들이 뒤를 봐준 게 있는지를 밝히는 게 핵심입니다.

당시 시장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의혹의 최정점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는 대선을 앞두고 멈췄습니다.

지난 1월, 이 전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선거대책위 부실장을 소환한 것이 사실상 마지막입니다.

검찰은 이 전 후보에 대해서는 소환은 물론, 서면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관련자 조사를 통해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대선 종료와 함께, 그동안 멈췄던 '윗선' 수사가 재개될지 주목됩니다.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 전 후보를 사실상 '몸통'으로 지목해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을 밝혔는데,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2일 TV토론) : 대장동 사건을 시장으로서 설계하고 이재명 후보께서 다 승인을 했음에도 검찰은 지금 이 수사를 덮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일 TV토론) : 벌써 몇 번째 우려먹는 건지 모르겠는데….]

당선 직후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대장동 이야기는 오늘은 좀 안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그런 모든 문제들은 시스템에 의해서….]

다른 변수도 있습니다. 바로 특검입니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여야 합의로 특검이 출범하면 대장동 의혹 수사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대장동 의혹 수사는 대선 전후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이 전 후보 소환 여부를 비롯한 수사 계획이나 일정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특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또, 현재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갑자기 수사에 속도를 내기보단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검찰 인사 이후 사실상 재수사에 나설 여지도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기업 후원금 유치 대가로 각종... (중략)

YTN 우철희 (woo7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31118242008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