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외교행보 본격화…민주, 수습방안 논의
[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도 촘촘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조금 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며 오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윤 당선인은 방금 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싱 대사는 윤 당선인에게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윤 당선인은 한중간 사법 공조할 일이 많아서 예전부터 싱 대사가 늘 친근한 느낌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싱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축하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시 주석은 서신에서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자고 전했습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라고 하면서, 한중관계가 더욱 발전할거라고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했다고 국민의힘 측은 전했습니다.
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데 이어 외교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윤 당선인도 비상이 걸렸을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지면서 일단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오찬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당초 두 사람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인수위 구성 방안과 합당 등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윤 당선인과 이 대표가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취소 가능성이 생긴 겁니다.
윤 당선인의 오늘 오후 일정도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이 대표는 일정 중 접촉한 관계자의 확진 사실을 알게된 뒤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반응을 확인했는데요.
즉시 PCR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내일까지 일정은 모두 취소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의원총회 열고 대선 패배에 따른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립니다.
대선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의원총회인데요, 어제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의총에서 당 수습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관리형 비대위 체제로 가기로 했습니다.
당장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 만큼 질서 있는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어떤 체제로 당을 수습하는게 좋을지 토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소 득표차로 패한 만큼 아쉬움과 함께 대선을 반면교사 삼아 당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선 이재명 전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선대위에서 활약한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박지현씨를 예로 들며 "우수한 인력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싱하이밍 #안철수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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