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이대남·이대녀…국민의힘 “성별 갈라치기 반성”

2022-03-10 288



■ 방송 : 채널A 특집 뉴스 TOP10 (17:10~19:00)
■ 방송일 :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위원[전 국민의힘 선대본 상근공보특보단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종석 앵커]
그럴 이유도 없고 그러지도 않았다. 오늘 윤 당선인의 이야기인데요. 이도운 위원님. 이거는 이제 개표 결과가 아니라 방송 3사의 출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이대남, 이대녀의 표심입니다. 정확히 뒤바뀌면 되어요. 이대남은 윤석열, 이대녀는 이재명. 이제 이렇게 언론에서 이대남, 이대녀라고 부르는 것도 또한 갈라치기 아니냐는 비판도 동시에 있어서 조금 제가 말하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만 이 부분 국민의힘의 전략이 실패했다고 보십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거는 이제 민주당이 선거 직전에 집중적으로 홍보한 부분을 이야기하면은 조금 설명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이대남 위주로 국민의힘이 가다 보니까 이대녀가 민주당으로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상호 전 본부장도 이제 민주당에서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나온 그 투표 결과를 보면 그렇게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이대남 전략은 선거의 흐름을 보면은 국민의힘에서 당 내분 때문에 굉장히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뭔가 조금 비상 대책이 필요해서 나왔던 측면이 없지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여가부 폐지라든지 무고죄라든지 이런 부분을 담론으로 메시지를 냈을 때 20대 남성들이 굉장히 금방 반응을 하고 실제로 지지율 받는 효과가 있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한 유혹이라고 그럴까요. 전략이라고 할까요. 이거를 국민의힘에서 포기할 수도 없고 포기할 마음도 없었겠죠.

다만 항상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는 거 아닙니까? 이대남 대책이 있었으면 이대녀 대책이 있었어야 되는데 그 논란에 앞서서 신지예 씨를 영입하고 하는 그런 노력은 있었습니다만 이 이대남 논란이 이어진 다음에는 어떻게 이대녀라든지 여성 정책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덜 힘을 기울인 거는 사실이었던 것 같고.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까 우리 그 갈등 조정 또는 화합 차원에서도 여성 정책, 이대녀 정책 이런 거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조금 더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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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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