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들의 KBO 러시…시범경기부터 '후끈'
[앵커]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양현종과 푸이그에 이어 김광현까지, 왕년의 빅리거들이 새 시즌 KBO에서 팬들과 만납니다.
스타 선수들의 복귀에 KBO는 시범경기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범경기 시작을 나흘 앞두고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김광현이 친정팀 SSG 복귀를 선언하면서, 올해 프로야구는 이름값 만으로 메이저리그를 방불케하는 무대로 탈바꿈했습니다.
빅리그에서 2년 간 10승,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준척급 FA'로 평가받은 김광현의 KBO 유턴은 야구계 전체가 들썩인 소식.
"김광현이라는 선수가 한국 오길 잘했다는 생각 들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경기장에서 야구장 외적으로도 돌려드려야하지 않나…"
일단 2군에서 훈련을 시작한 김광현은 천천히 몸을 끌어올려 시범경기 중반 이후에는 실전 투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 발 먼저 미국에서 돌아온 김광현의 '동갑내기 친구' KIA 양현종에도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 리그에서는 최정상급 투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리그 최고 좌완 자리를 놓고 김광현과의 자존심 대결을 앞둔 양현종은 시범경기가 개막하는 이번 주 토요일, 창원 NC전에 선발 출격 예정입니다.
이름값만 따지면, 키움에 입단한 야시엘 푸이그는 이제껏 한국을 찾은 전직 빅리거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에서 타율 0.277, 132홈런으로 활약했던 푸이그.
KBO에서의 성공을 통해 MLB 재입성을 노리는 푸이그는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국내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 중입니다.
푸이그와 양현종에 김광현까지 KBO리그에 가세하면서, 위기에 직면한 한국 야구에 오랜만에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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