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째 30만명대…사망자 또 200명 넘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만명을 넘는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1,100명도 넘어 종전 최고치에 근접했고 사망자도 닷새 만에 다시 200명대로 뛰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가는 모양새입니다.
어제는 하루새 32만7,54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제에 이어 이틀째 30만명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55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인구 9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꼴이 됐습니다.
앞으로 2주간 유행의 최정점을 지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확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8만8천여명, 서울 6만6천여명 등 수도권 비중이 54%였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3만1천여명, 경남 1만9천여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폭증하자 방역지표도 빠르게 악화하고 있습니다.
일단, 재택치료 환자는 129만여명으로 하루 새 8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입니다.
현재 입원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26명 늘어난 1,113명으로, 종전 최고치 1,151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가 76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6% 가량 급증한 겁니다.
사망자는 206명으로 지난 4일에 이어 또 다시 200명을 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 2주~4주 뒤 중환자와 사망자가 따라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방역상황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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