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당수·중진 '역할 분담' 성공...향후 과제는 산적 / YTN

2022-03-10 13

국민의힘은 헌정 사상 첫 30대 당수와 노련한 중진 지도부의 역할 분담으로 결국 5년 만에 집권 여당이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여소야대' 정국과 국민의당 합당 문제 등 만만치 않은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당권을 거머쥔 이준석 대표는 늘 전면에 나서며 민주당을 '이슈 파이팅'에서 압도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당이 삐걱 일 때마다 중재자로 나서며 당의 중심을 잡았고, 선거대책위원회 해체 뒤 선대본부를 맡은 중진 권영세 본부장도 정교하게 조직을 이끌며 결국 대선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폐족 위기까지 몰렸던 당을 집권 여당으로 만들어내며 최고의 성과를 낸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국민의힘 의원님들, 우리 당직자 여러분, 우리 이준석 대표님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한계도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이 대표의 '세대 포위론'과 '이대남 전략'이 갈라치기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출구조사에서도 2030 여성들의 반감이 확인됐고, 예상과 달리 1% 포인트 이내 차이로 겨우 승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대표와 전격 단일화 뒤 약속한 국민의당과 화학적 결합도 난관으로 꼽힙니다.

생각보다 단일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합당 뒤 지분과 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제1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법안 하나도 처리할 수 없는 '여소야대' 정국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야당의 집중 견제로 국무총리와 장관들이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한다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이 급격히 약해질 우려도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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