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가 쫓고 쫓기는 초박빙 승부 끝에 윤석열 당선인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5년 만에 여당이 된 국민의힘과 제1야당으로 전락한 더불어민주당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는데요.
각 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회에 마련된 국민의힘 상황실에는 부장원 기자가 나가 있죠? 부장원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입니다.
새벽 늦게까지 개표가 이어지면서 뜬눈으로 밤샌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지금 상황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새벽 4시가 넘어 윤 당선인이 방문했을 때 열기가 절정을 이뤘다가, 지금은 보시다시피 차분한 분위깁니다.
개표를 지켜보느라 밤을 꼬박 새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당선인이 귀가한 뒤 하나둘 자리를 떴고요,
두 시간 뒤쯤, 윤 당선인이 이곳에서 당선 인사를 할 예정인데 그때 다시 열기가 뜨거워질 거로 보입니다.
저도 귀가했다가 오전 7시 반쯤 이곳에 다시 나왔는데, 이른 아침부터 일부 사무처 직원들과 선대본 관계자들이 당선인의 첫 공식 일정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전 10시 현충원 참배를 한 뒤 이곳 상황실에서 다시 한 번 당선인사를 하고요.
오후에는 선대본부 해단식을 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애쓴 당직자와 캠프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할 예정입니다.
해단식 직후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도 참석할 계획인데요.
180석 거대 야당과의 여소야대 정국 운영이 시작부터 만만치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순조로운 정부 출범을 위한 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댈 계획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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