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미래는…인수위원장 거쳐 초대 총리로?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야권 단일화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됐습니다.
대선 승리를 합작한 안철수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새 정부의 초대 총리로 물망에 오릅니다.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투표 하루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손 잡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함께 정권을 인수하고, 함께 정권을 준비하며, 함께 정부를 구성하여."
안 대표가 직접 작성한 단일화 합의문에는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국민통합정부 구성까지 두 사람이 국정 파트너가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윤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거머쥠에 따라 안 대표의 정치적 다음 역할에 관심이 쏠립니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떠오른 건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입니다.
과거 DJP연합 사례와 마찬가지로 윤 당선인과 단일화에 성공한 안 대표가 새 정부 초대 총리로 국민통합정부의 밑그림을 함께 그릴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단일화 선언 당시 안 대표가 언급한 '행정 경험'이 여기에 맥이 닿아 있다는 해석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열심히 입법활동 했습니다만 그걸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적인 업무는 하지 못했습니다. 할 만한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아 윤 당선인과 함께 국정 운영 방향을 잡은 뒤 초대 총리가 되는 그림 역시 유력한 시나리오로 떠오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초대 총리로 지명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합당 이후 안 대표가 공동 당대표가 되어 정치적 기반을 확장해 차기 대선을 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6.1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만큼 경기도지사 등 지자체장에 도전해 행정경험을 쌓으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것 역시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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