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까지 앞으로 두 달…향후 일정은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5월 10일 시작됩니다.
약 두 달의 시간이 남아 있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은 가장 먼저 대통령직인수위를 출범하고 '윤석열 정부' 5년 집권 구상을 세밀히 가다듬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 넘어가는 두 달의 정권 이양기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가교 역할을 합니다.
인수위는 원활한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기구로 권력 교체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 국정 운영의 계속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정권 교체가 이뤄진 만큼 윤석열 인수위의 역할과 업무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인수위는 당선일로부터 대통령 임기 시작일 이후 30일 범위에서 존속하도록 하고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24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게 됩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둔 2013년 1월 인수위가 구성된 이후 9년 만에 가동되는 인수위는 현 정부의 조직, 기능 및 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공약사항을 구체화하는 최초의 조직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정부서울청사에 집무실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 제2 부속실 폐지를 시사하는 등 청와대 역할 축소와 여가부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청와대와 정부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후보 단일화를 이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인수위 단계부터 공동정부를 꾸리겠다고 한 만큼 안 대표의 역할에도 눈길이 쏠립니다.
"저와 안철수 후보님 공약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어 그러나 저희가 단일화하고 합당해서 정부를 함께 운영한다고 하는 것은 서로의 차이들을 논의를 통해 극복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5월 1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은 관례에 따라 국회에서 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에 취임하고 문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는 형식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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